2. UXer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요약

현대 디지털 환경에서 UXer는 기술 발전과 사용자 요구의 다양성으로 인해 증가하는 복잡도를 단순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복잡도 불변의 법칙에 따르면, 시스템의 총 복잡도는 일정하지만 이를 사용자에게 노출시키는 대신 백엔드에서 처리하거나 UXer가 감수해야 합니다. UXer는 사용자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과 복잡한 시스템을 간단히 시각화하는 기술을 통해 서비스를 최적화합니다. 협업과 명확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이끌며 최신 기술과 트렌드 학습, 도구 사용 능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사용자 만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복잡도와의 전면전: 성공적인 UXer로의 여정

현대의 디지털 환경을 디자인(D)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도전은 ‘복잡도’를 다루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용자 요구가 점점 더 다양해짐에 따라,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는 필연적으로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서비스의 품질과 성공은 심각한 영향을 받습니다. UXer는 이러한 복잡도를 단순화하면서도,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복잡도 불변의 법칙

복잡도 불변의 법칙에 따르면, 시스템의 총 복잡도는 일정합니다. 이 복잡도를 직접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것은 그리 좋은 경험을 선사하지 못할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이를 시스템 백엔드로 숨겨 UI는 단순화 할 것인지(예. 아마존의 원클릭) 혹은 UXer가 업무적으로 이를 감수해 최대한 덜 복잡하게 다가갈 인터페이스를 설계해낼지… 이러한 점이 서비스의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됩니다. 사용자는 직관적이고 간단한 경험을 원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복잡한 논리가 작동합니다. 이를 관리하는 방법이 곧 서비스 품질을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 업무의 중심에 UXer가 있습니다. 결국 사용자의 복잡도를 시스템 혹은 UXer가 대신 떠안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 됩니다.

사용자 경험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

그러니 UXer로서 가장 중요한 기본 역량 중 하나는 사용자 경험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능력뿐 아니라 이러한 복잡도를 소화해내는 능력입니다. 이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사용자가 실제로 직면하는 문제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과정까지 포괄적으로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사용자가 특정 버튼을 클릭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에서 나아가, 버튼이 클릭 되지 않는 이유(위치, 디자인, 사용자 흐름의 방해 요소 등)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결국 사용자를 복잡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 셈이기에, 이를 어떻게 시스템과 UXer가 해소해낼 지가 관건이 됩니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는 기술

복잡한 시스템과 사양을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UI로 시각화하는 것은 UXer의 핵심 역량입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됩니다:

  1. 정보의 우선순위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불필요한 요소는 최소화합니다.
  2. 백엔드와의 협업: 복잡한 로직을 백엔드에서 처리하여 사용자는 단순한 결과만 보게 합니다.
  3. 사용자 중심 설계: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를 고려하여 복잡도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킵니다.
  4. 시각적 계층 구조: 복잡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조직화하여 이해도를 높입니다.
  5. GUI 디자인(d) 시스템: 시지각 이론에 입각해 시각 정보의 복잡도 자체를 최적화합니다.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의 핵심 요소

UXer는 팀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 구성원들과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합니다. 역할에 따라 PO, PM 등으로 직접적으로 불리는 직무를 담당할 수도 있는 현실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업무를 수행합니다. 회사의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으나, UX 분야 자체의 방대함으로 접점이 다채로워 다양한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팀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조율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Rule 미팅의 중요성

UXer는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각기 다른 배경과 언어를 사용하는 팀원들 간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명확한 규칙과 절차를 설정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용어나 개념을 사용해서 생기는 소통의 오류는 현업에서 너무나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루틴한 문제점입니다. Rule 미팅은 각 구성원이 프로젝트의 목표와 방향을 이해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보통 이를 대단히 많이 생략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 UX 설계의 의도와 사용자 중심의 사고방식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결국 고생하는 것은 UXer의 몫으로 돌아옵니다.

UX 개념의 포괄성과 현업에서의 도전

‘UX’라는 용어는 그 포괄적인 의미로 인해 현업에서 종종 오해를 초래합니다. UXer는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개선하는 전문가로서, 단순히 UI를 구성하거나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역할을 넘어섭니다. 그러나 이러한 포괄성은 때때로 UXer의 역할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아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초래합니다. 이로 인해 UXer는 팀 내에서 자신의 가치를 설득하고, 역할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설명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 체계가 잘 갖춰진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소위 남들이 가고 싶어하는 인기있는 회사들의 현실도 솔직히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은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만 모르는 사실입니다. 즉, 현재 내가 속한 조직에서 일어나는 도전을 받아들여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성장의 원천입니다.

도메인 지식과 전문용어의 영향

각 프로젝트와 도메인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용어(Jargon)와 필요로 하는 사전지식이 크게 다릅니다. UXer는 특정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설계 과정에서 적절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도메인에 참여할 때에는 해당 분야의 용어와 업무 흐름을 빠르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UXer가 더 효과적으로 팀과 소통하고, 도메인 특유의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 역시 업계 통용되는 전문용어도 있지만 사내에서만 사용하는 특수용어들도 있기에 적응 초기 이러한 문화적 언어를 익히는 것에 적극적일수록 좋습니다.

프로토타이핑 도구 활용 능력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의 중요한 도구로서 프로토타이핑은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팀원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프로토타입을 활용하면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실제 사용자와의 테스트를 통해 설계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촉박해 프로토타이핑을 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설계안을 문서에서 시각 정보로 변환해야 하는 것이 핵심인 UI 업무에서는 문서 작업 자체가 전부 프로토타이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와이어프레임을 통해 문서를 작성하는 행위도 넓은 의미에서는 프로토타이핑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UXer는 팀원 및 다양한 유관부서가 참고할 시각물을 만들게 됩니다.


최신 트렌드와 기술 습득 능력

UX 디자인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사용자 요구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분야입니다. UXer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를 신속히 습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R · MR · VR 같은 XR 기술, 음성 인터페이스(VUI) 등 최신 기술을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미래 지향적인 UXer에게 큰 자산이 됩니다.

툴 학습에 대한 유연한 태도

회사마다 심지어는 프로젝트마다 사용하는 툴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업계에는 새로운 툴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곤 합니다. UXer는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툴 학습에 주저하지 않는 유연하고 열린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물론 어렵습니다. 그리고 모든 툴을 다 배운다는 것은 여건 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게다가 AI 시대, 배워야 할 게 정말 산더미 같습니다. 새로운 툴을 배우는 과정은 초기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 데 기여합니다. 흔히 DX(Digital Transformation)라고도 볼 수 있는 이러한 거시적인 변화를 이해하고 어떻게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새로운 기기와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

UXer는 최신 기기와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이를 직접 경험해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홈 기술이나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 경험은 UX 설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업무가 수시로 바뀔 수 있는 회사의 순리 상 나에게 갑작스레 낯선 도메인의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과제가 엄습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이러한 활동을 취미처럼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그때 그때 배움에 열린 자세로 빠르게 학습하는 역량은 있어야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보 추적에 질리고 지쳐서 이 일을 오래 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트렌드 분석

UXer는 최신 기술과 디자인 트렌드를 꾸준히 학습하고 분석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디자인 컨퍼런스, 온라인 강의, 워크숍 등에 참여하며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IT 전반적인 분야까지 확대하면 알아야 할 게 정말 많지만, 자신이 도맡은 비즈니스 영역이나 도메인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을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공분야나 도메인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적성과 잘 맞는 것을 택해야 아프지 않게 오래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저는 분야나 도메인의 유망 여부를 갖고 업으로 삼을지 판단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오히려 갖고 있어야 하는 역량은 학습에 대한 융통성과 열린 마음입니다.


마치며

UXer는 복잡도를 단순화하고,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환경에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을 합니다.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팀의 조율자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툴 학습과 새로운 기기,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신속히 습득하고, 이를 프로젝트에 효과적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학습을 통해 UXer는 사용자 중심의 사고와 실무적 역량을 결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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